해가 늦게 지는 파리의 여름. 퇴근후에 산책겸 해서 세느강변 근처를 다니곤 했다.
덕분에 고칼로리 음식을 소같이 먹고 탄산음료와 와인과 빵, 초콜릿들을 입에 달고 다녔지만 살이 한달에 5~6키로씩 쭉쭉 빠졌다. ㅎㅎ
물론...출장 후 한국와서 1달만에 원래 체중이 회복되어 버렸다...ㅡㅡ
퐁네프는 돌다리인데, 돌다리들은 다리 중간중간에 쉴수 있는 조망대? 같은 곳이 있다. 퐁네프 다리 중간에 있는 조각상.
퐁네프는 "새로운 다리"라는 뜻인데 세느강 다리들중 가장 오래된 다리이다.
지하철역 답게 시계가 보인다. 파리에 지하철을 처음 만들 당시 시계는 귀족들이나 차는 사치품이었다. 그래서 시민들이 볼 수 있게 커다란 시계가 기차역, 지하철 역마다 달려 있다.
마리앙트와네트가 저곳에서 감금당한 후 콩코드 광장에서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졌다.
단두대는...공포정치의 대명사로 말해지지만...원래는 사형수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외과의사인 길로틴(프랑스발음으로 기요땡)이 제안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믿기 어렵지만 목을 단번에 자르는게 고통이 제일 적다고 하는데...ㅡㅡ
좌우지간 단두대로 인해 사형집행을 단시간에 처리할 수 있게 되자 프랑스 혁명후 수만명이 단두대로 목이 잘려나갔으며 1977년까지 사용되었다고 한다.
세느강은...색깔이 불투명해 별로 깨끗해 보이지 않는다. 유럽의 강은 알프스 빙하가 녹은 물이라서 물에 우유를 탄듯 투명하지가 못하다.
프랑스의 위인들이 묻혀있다. 근처에 소르본 대학이 있는데...회사사람하고 둘이서 바로 여기서 소르본 대학 가는 길을 찾다가 지나가는 한국배낭여행객들에게 길을 묻기로 했다...음
대학생으로 보이는 두명의 아가씨가 있었는데 한국사람으로 보였지만 일단 영어로 길을 물었는데...그중 한명이
"혹시 한국사람 아니에요?"
어버버...말을 어떻게 해야 하나 어버버 하는데...그 옆의 친구가 지도를 살피며 하는 말...
"아냐아냐 한국 사람은 이렇게 안생겼어 ^^;"
ㅡ_ㅡ...덕분에...끝까지 영어로만 그들하고 얘기했고...같이 있던 회사사람은 혼자 웃겨죽겠다고 ㅋㅋ 거리고...ㅡ_ㅡ
아니...한국사람처럼 안생겼다면 어느나라 사람처럼 생겼단 말씀? ㅇ_ㅇ
결국 솔본 대학엔 못가보고 가슴에 스크레치를 안고 집에 왔다..ㅠㅠ
결국 회사 동료가 입장료 때문에 몬가겠다고 버티는 바람에 안에 못들어가봄...음... 두번째로 파리갔을때도 역시나 못가본..ㅡ.ㅡ
파리로 장기 출장 가기전에 못가볼 것 같은 머나먼 곳. ㅠ_ㅠ
그런데 여성 조각상들이 많은 걸로 봐선 프랑스도 상당히 남성 중심적인 사회였었던듯 하다.
같은 사진을 두번 포스팅 하진 않는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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