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았던 3월 1일.

서해안 여행을 가며 잠시 들른 수덕사에 들러 구경도 하고 점심도 먹었다.

수덕사 아래는 상점도 많고, 모처럼의 봄날같은 날씨에 관광온 사람들도 많았다.

수덕사를 처음 가봤는데 주차장에서 내리면서 절로 가는 길까지 쭉 식당들과 관광품을 판매하는 곳이 모여 있다.

다른 큰 관광지처럼 많지는 않지만, 도토리 가루, 헛깨나무, 결명자, 둥굴레, 각종 나물 등 여러 지방 특산물이 모여 있기도 했다. 충청도에서 강원도산을 판매하는 것은 좀 웃기지만^^ 오랫만에 들른 관광지라 뭐라도 하나 사오고 싶었다. 결국 사진 못했지만 :)

사진은 근처에서 꽤 큰 식당에서 먹은 점심 메뉴들.

어렸을 때는 별로 반갑지 않았던 메뉴였는데 -계란 후라이도 없고 말이다-

크고 나니 정말 나물들만 넣어서 먹어도 맛이 있다.

이 집에서 먹은 산채 비빔밥도 아주 맛있었다 ^^

비빔밥과 마찬가지로 기대하지 않고 먹었는데 꽤나 맛있었다.

15000원 하는 도토리묵 무침을 먹으려고 했는데 아주머니가 8000원 하는 산채비빔밥 정식을 먹으면 도토리묵도 서비스로 나온다고 얘기해 주셨다.

산채 비빔밥은 보통이 있고 특별이 있는데 몇천원 가격 차이가 났다. (가격이 기억나지 않는 나는 바보 멍충이 ;;)

큰 가격차이는 아니었다. ;;

하지만 15000원 도토리묵은 직접 쑨 묵이라고 해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도토리묵 무침도 10000원과 15000원의 차이가 있는데 15000원 짜리가 직접 쑨 묵이라고 한다.)

향긋하고 맛있다-

 

얇고 바삭거리는 빈대떡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별로였던 메뉴.

파전처럼 두꺼워도 맛이 있는 것도 많으니 사실 맛이 그냥 별로였던 걸지도 모르겠다.

술 종류가 많았는데 그 중에서 더덕 쌀막걸리. '머리가 아프지 않아요'란 홍보문구가 특별히 이 술에만 적혀 있었다 :) 다른 막걸리나 동동주보다 덜 올라오고 맛도 있었다.

도토리묵과 야채무침을 포함한 산채비빔밥이 8000원,

빈대떡이 10000원,  더덕 쌀막걸리가 8000원

가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도 비슷할 것 같다.

수덕사 입구쪽으로 식당은 여러군데가 있지만 가격이나 메뉴는 다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수덕사는 그다지 높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는데 크진 않지만 가볍게 둘러보고 오기 좋은 절이다.

따뜻한 날씨 가까운 곳으로 놀러가 조금은 특별한 음식을 먹게되어 즐거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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