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휴가가 되려나?
년초에 자동차 사고로 9일 연속 휴가 쓴거 말고는 맘 편히 휴가 가기도 어렵다.
이게 나이든 사람들의 공통된 어려움이리라
마른 기침때문에 곰보배추 좀 구하려고 베낭을 메고 나선다.
어제부터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제법 손이 시렵다.
그래도, 시골 담장 밑에는 벌써 봄을 맞는 듯 광대나물이 꽃을 피웠다.
마삭줄도 푸름에 한 몫한다.
제법 굵은게 10여년은 훨씬 넘은 녀석들 같다.
좋은 약재라고 하는데 특별히 채취를 해도 쓸곳이 없어 살려주기로 한다.
친 환경 황톳집으로 30년 정도의 수명을 마치면 다시 흙으로 돌려주는 집이란다.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 있다.
하지만 발품을 팔지 않고는 아무에게나 보여 주지 않는다.
한아름 캤으니 올겨울은 감기 걱정 끝이다. ㅎㅎ..
올해는 은행나무도, 단풍나무도 멋진 단풍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내년에는 기대해도 좋을것 같다.
듬뿍 퇴비도 주었고, 제법 많이 자랐으니....
올해 겨울에도 몇개를 더 쌓아야 할것 같다.
예술이 될까?
두 세달만 지나면 하얗게, 빨갛게 잣밭골을 수 놓을 것이다.
이 녀석은 나물로도 제법 인기가 있는 녀석이다.
저기에 내마음 실어 높이 날아 올라 모두에게 환영받는 하얀 눈이 되었으면 좋겠다.
소년같은 철없는 마음일까?
내일은 새벽 4시에 일어나 산행 출발이니 일찍 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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